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예전보다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거나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생활습관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다 보니 남반구의 강한 햇빛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피부 영양제를 먼저 찾기보다는 자외선 차단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꾸준히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에 어떤 역할을 할까?
콜라겐은 피부를 비롯해 우리 몸의 여러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콜라겐 생성과 피부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 탄력과 관련된 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먹는 콜라겐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메타분석에서는 가수분해 콜라겐을 섭취했을 때 피부 수분이나 탄력에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해석되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23개의 무작위 대조시험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구에서는 피부 수분·탄력·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제약회사 지원이 없는 연구와 질이 높은 연구만 따로 분석했을 때는 유의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임상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냈습니다.
따라서 콜라겐을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영양제’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일부 연구에서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근거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한 성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글루타치온은 어떨까?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 관련 물질입니다.
피부 미백이나 피부톤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제품도 있지만, 특정 보충제를 섭취하면 피부가 확실하게 밝아진다고 단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전에 성분과 함량, 섭취 방법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도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 노화 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은?
피부 건강은 영양제 하나보다 생활습관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 실천하기
- 외출 시 자외선 차단하기
- 단백질과 채소를 골고루 먹기
- 과도한 음주와 흡연 피하기
- 충분히 수면하기
- 피부가 건조하다면 보습 관리하기
- 검증되지 않은 고함량 영양제를 여러 개 동시에 복용하지 않기
자주 묻는 질문
Q. 콜라겐을 먹으면 주름이 없어지나요?
A. 주름이 사라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피부 수분과 탄력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연구 결과와 질에 차이가 있습니다.
Q. 콜라겐은 오래 먹을수록 좋은가요?
A. 장기간 섭취할수록 효과가 커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Q.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영양제가 꼭 필요한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 균형 잡힌 식사,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먼저입니다.
피부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해서 여러 영양제를 한꺼번에 시작하기보다, 피부 노화의 기본 원인을 관리하면서 필요한 성분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겐은 관심이 많은 성분이지만 효과를 과장해서 받아들이기보다는 현재 연구 결과의 한계까지 함께 알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피부질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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