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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건강관리

마른 비만과 복부지방, 체중만으로 건강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by journal63205 2026. 9. 12.

겉으로는 날씬해 보여도 허리둘레가 크거나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마른 비만’이라고 부르지만, 이 표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체중이나 BMI가 정상이라고 해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과 같은 대사 건강까지 정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저도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체중 숫자만 보고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허리둘레와 운동량, 식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근육을 유지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복부지방은 왜 중요할까?

복부에 지방이 많아지는 것은 대사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허리둘레가 크면서 혈당, 중성지방, 혈압, HDL 콜레스테롤 등에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여러 위험요인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5가지 위험요인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지만, 세부 기준은 국가와 진료 지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왜 생길까?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의 작용에 몸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복부비만, 신체활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을 먹으면 인슐린이 혹사되고 곧바로 내장지방으로 변한다’고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체중 증가와 대사 건강에는 전체적인 에너지 섭취량, 식사의 질, 운동량, 수면과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과 전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특정 음식 하나를 완전히 끊거나 복부 운동만 많이 한다고 내장지방만 선택적으로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체중과 체지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사는 채소, 통곡물, 콩류, 적절한 단백질 등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구성하고 단 음료와 과도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권장받습니다.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고려하세요

  • 체중은 정상인데 허리둘레가 계속 증가하는 경우
  • 가족 중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 혈압이 높거나 중성지방·혈당 수치가 높은 경우
  • 운동량이 적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경우

FAQ

Q. 윗몸일으키기를 많이 하면 뱃살만 빠지나요?
A. 복근운동은 복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지만 복부지방만 선택적으로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식사 조절과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마른 사람도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체중이나 BMI만으로 대사 건강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허리둘레와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건강검진 수치에 이상이 있거나 체중·복부지방 변화가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